문제 증상: 설치 직후 재부팅과 블루스크린
게임/런처의 컨트롤러 설정에서 특정 “Xbox Driver(또는 유사한 드라이버)”를 설치한 뒤, 재부팅 시 블루스크린이 뜨고 자동으로 다시 재부팅되면서 부팅 루프에 빠지는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이때 중요한 점은 “Steam 자체가 고장”이라기보다, 설치 과정에서 Windows의 드라이버 계층(입력 장치, USB, 가상 HID 등)에 변경이 생기면서 부팅 단계에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라이버 문제는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이 다를 수 있다. 아래 절차는 일반적인 안전 우선 순서이며, 시스템 구성(윈도우 버전, 보안 정책, 장치 종류)에 따라 일부 화면/명칭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
드라이버 설치 직후 부팅 루프가 생기는 대표적인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 장치 드라이버의 버전/서명 문제: 커널 모드에서 로드되는 드라이버가 호환되지 않거나 서명이 맞지 않아 초기 부팅 단계에서 실패
- 가상 입력(HID)·필터 드라이버 충돌: 컨트롤러를 가상 장치로 “변환/확장”하는 구성에서 기존 입력 관련 드라이버와 충돌
- 드라이버 설치 중 중단: 설치 도중 강제 종료, 업데이트 실패 등으로 드라이버 스토어에 불완전하게 남아 다음 부팅 때 반복 오류
- 기존 USB/칩셋 드라이버와의 상호작용: 컨트롤러는 USB 스택과 맞물려 동작하므로, 칩셋·USB 컨트롤러 드라이버 상태에 따라 증상이 확대
핵심은 “문제가 된 드라이버가 부팅 때 로드되지 않도록 제거/롤백”하거나 “정상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다.
가장 안전한 1차 대응
부팅 루프에서는 Windows에 정상 로그인하기 어려우므로, Windows 복구 환경(WinRE)로 들어가는 것이 첫 단계다. 일반적으로 부팅 실패가 몇 차례 반복되면 자동으로 “복구” 화면으로 진입한다.
복구 환경에서 시도 순서는 보통 아래가 안전하다.
- 시작 설정(Startup Settings) → 안전 모드로 부팅
- 안전 모드가 어렵다면 시스템 복원(System Restore)으로 설치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 그 다음 단계로 드라이버 스토어 정리/복구 명령 등을 고려
참고로 Microsoft의 안전 모드 안내는 아래 문서가 가장 표준적인 흐름을 제시한다. Windows 안전 모드 시작 방법(Microsoft 지원)
안전 모드에서 드라이버 제거·롤백
안전 모드는 최소한의 드라이버만 로드하므로, 문제 드라이버가 로드되지 않아 제거 작업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
장치 관리자에서 제거
안전 모드로 진입했다면 다음을 확인한다.
- 시작 메뉴에서 장치 관리자 실행
- 휴먼 인터페이스 장치(HID), Xbox 주변 장치, 사운드/비디오/게임 컨트롤러, 범용 직렬 버스 컨트롤러(USB) 항목을 순서대로 점검
- 최근 설치/변경된 것으로 보이는 항목을 우클릭 → 장치 제거 (가능하면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삭제” 옵션 체크)
드라이버 이름이 명확하지 않다면, “속성 → 드라이버” 탭에서 드라이버 공급자/날짜/버전을 보고 최근 변경된 항목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편이 안전하다.
드라이버 롤백(가능한 경우)
같은 화면의 “드라이버” 탭에서 드라이버 롤백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제거”보다 먼저 롤백을 시도해볼 수 있다. 롤백은 기존에 정상 동작하던 버전을 되돌리는 개념이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Steam 측 설정은 “원인 후보”로만 다루기
로그인까지 가능해진 뒤에는 Steam의 컨트롤러/입력 설정(예: Steam Input 관련 옵션)을 점검할 수 있지만,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윈도우가 부팅되는 상태를 먼저 회복하는 것이다.
개인 환경에서는 “특정 옵션을 끄니 해결됐다” 같은 경험담이 나올 수 있지만, 입력 드라이버 충돌은 재현성이 낮다. 동일한 조치가 모든 PC에서 같은 결과를 만든다고 일반화하기 어렵다.
고급: 드라이버 스토어까지 정리하는 방법
장치 관리자에서 제거했는데도 재부팅 시 다시 문제 드라이버가 잡히거나, 부팅 문제를 반복한다면 Windows에 저장된 드라이버 패키지(드라이버 스토어)를 정리하는 접근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도구가 pnputil이다.
pnputil은 Windows에 내장된 드라이버 관리 도구다. 자세한 개념과 옵션은 Microsoft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PnPUtil 명령 구문(Microsoft Learn)
안전하게 접근하는 요령
- 먼저 목록 확인: 어떤 드라이버 패키지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한 뒤, 최근 설치된 항목을 중심으로 식별
- 무작정 삭제 금지: 칩셋/스토리지/그래픽/보안 관련 드라이버를 잘못 건드리면 부팅 문제가 악화될 수 있음
- 이름보다 날짜/공급자: “Xbox” 같은 단어가 없더라도 입력 관련 공급자/최근 날짜를 기준으로 추적
또한 무결성 문제 가능성이 있으면 Windows의 기본 복구 명령(SFC/DISM)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공식 안내를 참고해 진행하는 편이 안전하다. 시스템 파일 검사기(SFC) 안내(Microsoft 지원)
복원·초기화는 언제 고려할까
안전 모드에서 제거가 어렵거나, 제거 후에도 부팅 문제가 남는다면 시스템 복원이 가장 “부담이 적은” 다음 선택지인 경우가 많다. 시스템 복원은 개인 파일을 지우기보다는 시스템 구성/드라이버/레지스트리의 상태를 이전 시점으로 되돌리는 성격이 강하다.
시스템 복원 안내는 아래를 참고할 수 있다. 시스템 복원 사용법(Microsoft 지원)
그래도 해결되지 않거나 복원 지점이 없다면, 마지막 수단으로 “이 PC 초기화(Reset)”를 고려하게 된다. 이 선택은 데이터 영향이 커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백업/복구 계획을 먼저 세우는 편이 낫다.
재발 방지 체크리스트
- 복원 지점 활성화: 드라이버/대형 업데이트 전 자동 또는 수동 복원 지점을 남기기
- 컨트롤러 관련 소프트웨어 중복 최소화: Steam 입력, 제조사 유틸리티, 가상 입력 도구가 동시에 개입하면 충돌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
-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한 번에 하나씩”: 여러 드라이버를 연속 설치하면 원인 추적이 어려워짐
- USB 포트/허브 환경 단순화: 문제 재현 시에는 허브를 제거하고 메인보드 직결 포트로 테스트
- 문제 발생 시 바로 되돌릴 수 있는 기록: 설치한 항목, 설치 시각, 변경한 설정을 메모해두면 복구 속도가 빨라짐
방법별 선택 가이드 표
| 방법 | 언제 쓰나 | 데이터 영향 | 난이도 | 주의점 |
|---|---|---|---|---|
| 안전 모드 → 장치 관리자에서 제거 | 부팅 루프지만 안전 모드 진입은 가능한 경우 | 낮음 | 중 | 최근 변경 장치 위주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삭제” 옵션 확인 |
| 드라이버 롤백 | 이전 버전이 남아 있고 롤백 버튼이 활성화된 경우 | 낮음 | 낮음 | 롤백이 비활성이라면 제거/복원으로 전환 |
| 시스템 복원 | 안전 모드 제거가 어렵거나 반복 재발하는 경우 | 대체로 낮음 | 중 | 복원 지점이 있어야 하며, 설치된 일부 프로그램/드라이버는 되돌려질 수 있음 |
| pnputil 등으로 드라이버 스토어 정리 | 장치 제거 후에도 같은 드라이버가 다시 잡히는 경우 | 중 | 높음 | 삭제 대상 오인 시 부팅 악화 가능. 공급자/날짜로 신중히 식별 |
| 이 PC 초기화 | 복구가 불가능하거나 시간이 더 중요한 경우 | 중~높음 | 중 | 옵션에 따라 앱/설정/파일 영향이 달라짐. 백업 계획 권장 |
결론적으로, “가장 안전한 제거”는 대체로 안전 모드에서 문제 드라이버를 제거하거나 롤백하고, 그래도 반복되면 시스템 복원으로 설치 이전 상태를 되돌리는 흐름으로 정리된다. 다만 각 시스템의 드라이버 구성과 충돌 지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한 번에 여러 조치를 겹치기보다 변경을 최소화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원인 추적과 재발 방지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