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상황 한눈에 정리
몇 년 전에는 셰이더까지 ‘최대로’ 돌리던 PC가, 최근에는 마인크래프트에서 버벅이거나 프레임 드랍이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평균 FPS는 괜찮게 나오는데 순간적으로 뚝 끊기는 느낌(프레임 타임 스파이크)이 강하면 “사양이 급격히 낮아진 것처럼” 체감되곤 합니다.
예시로 자주 언급되는 구성은 i5-9400F / GTX 1660 / 8GB RAM / SSD+HDD 조합처럼, 절대적인 게임 구동이 불가능한 급은 아닌데도 체감 저하가 크게 오기 쉬운 형태입니다.
왜 ‘요즘’ 더 느리게 느껴질까
PC가 시간이 지나며 느려지는 이유는 하나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보통은 여러 가지 요인이 누적됩니다.
- 윈도우 업데이트와 상주 프로그램 증가로 메모리/백그라운드 사용량이 늘어남
- 저장장치 여유 공간 감소, 캐시/임시파일 누적, 인덱싱/동기화 등으로 디스크 작업이 불규칙하게 끼어듦
- 먼지/서멀 노화 등으로 온도가 올라가면서 스로틀링(성능 제한)이 발생
- 마인크래프트 월드가 커지고 엔티티/레드스톤/모드가 늘면서 CPU 및 메모리 부담이 증가
- 셰이더/리소스팩이 업데이트되며 VRAM, CPU, 저장장치 스트리밍 부담이 달라짐
FPS는 괜찮은데 끊기는 현상은 무엇이 다른가
평균 FPS가 높아도, 체감이 나쁜 경우가 있습니다. 핵심은 평균이 아니라 순간적인 프레임의 흔들림입니다. 흔히 말하는 “렉”은 다음 중 하나로 나타납니다.
- 프레임 타임 스파이크: 1초에 100프레임이 나와도 중간에 0.2초 멈추면 체감은 “뚝 끊김”
- GC(가비지 컬렉션) 지연: 자바 기반에서 메모리 정리 타이밍이 맞물리면 순간 멈춤이 커질 수 있음
- 디스크/페이지 파일 개입: RAM이 부족하면 디스크로 넘기면서 순간 멈춤이 발생
- 온도 스로틀링: 특정 순간 클럭이 떨어지며 프레임이 급락
“예전엔 잘 됐는데 요즘만 안 된다”는 말 자체가 틀린 건 아니지만, 원인이 한 가지로 단정되기 어렵습니다. 같은 사양이어도 OS 상태, 저장장치 상황, 온도, 월드 상태, 셰이더/설정 변화가 겹치면 체감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확인하면 효율적인 핵심 체크
막연히 설정을 낮추기 전에, “지금 병목이 어디인지”를 한 번 잡아두면 해결이 빨라집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보는 4가지
- 메모리 사용률: 게임 중 80~95% 이상으로 계속 붙어 있으면 8GB 환경에서 페이지 파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큼
- 디스크 사용률: HDD가 100%로 튀는 순간이 있다면 월드 로딩/캐시/백그라운드 작업과 겹칠 수 있음
- CPU 단일 코어 포화: 전체 사용률이 낮아 보여도 특정 코어가 100%면 ‘끊김’이 생길 수 있음
- 백그라운드 앱: 런처/브라우저/오버레이/녹화/동기화 앱이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오는지 확인
윈도우의 기본적인 성능 최적화 가이드는 Microsoft의 PC 성능 향상 팁에서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온도(스로틀링) 확인
게임 시작 후 한참 지나서 더 심해진다면, 온도와 스로틀링을 의심할 여지가 있습니다. CPU/GPU 온도가 높아지고 클럭이 떨어지는 구간이 생기면, 평균 FPS는 버티는데도 순간 끊김이 커질 수 있습니다.
증상별 원인 추정과 확인 방법 표
| 자주 보이는 증상 | 가능성이 큰 원인 | 확인 포인트 | 우선 대응 |
|---|---|---|---|
| 평균 FPS는 높지만 순간적으로 크게 멈춤 | RAM 부족, 페이지 파일 개입, 자바 GC, 디스크 스파이크 | 메모리 90%↑, 디스크 100% 튐, 멈춤 순간 CPU/디스크 그래프 | 백그라운드 정리, 월드/모드 정리, 메모리 설정 점검, RAM 증설 고려 |
| 처음엔 괜찮다가 시간이 갈수록 버벅 | 온도 상승에 따른 스로틀링, 누적 로딩/엔티티 증가 | 온도와 클럭 변화, 팬/먼지, 장시간 플레이 후 악화 여부 | 청소/서멀 점검, 통풍 개선, 설정 일부 조정 |
| 특정 월드에서만 유독 심함 | 월드가 커짐, 엔티티/레드스톤 과다, 로딩 부담 | 해당 월드에서만 발생하는지, 시야거리/시뮬레이션 거리 영향 | 시야거리 낮추기, 엔티티 정리, 월드 최적화 |
| 셰이더 켤 때만 급격히 불안정 | GPU/VRAM 부담 증가, 셰이더 텍스처/옵션 과다 | GPU 사용률/VRAM, 셰이더 옵션별 영향 | 셰이더 옵션 절충, 텍스처 해상도 조정 |
| 업데이트 후 갑자기 체감 저하 | 드라이버/런처/자바/모드 호환 변화 | 업데이트 시점과 증상 발생 시점 일치 여부 | 드라이버 점검, 모드 비활성화 테스트, 설정 초기화 |
마인크래프트(특히 자바)에서 자주 걸리는 지점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은 그래픽이 단순해 보여도, CPU와 메모리, 월드 처리에 민감할 때가 있습니다. 공식 도움말에서도 모드 비활성화, 그래픽/렌더링 설정 조정 같은 기본 진단을 먼저 권합니다. 참고: Minecraft Java Edition 성능 이슈 FAQ
메모리 할당은 “많을수록 무조건 좋다”가 아님
8GB RAM 환경에서 런처 설정으로 게임에 과도하게 메모리를 할당하면, 오히려 OS가 숨 쉴 공간이 부족해져 디스크 스왑이 늘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할당하면 로딩/GC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총 RAM 대비 균형”이며, 모드/셰이더/해상도에 따라 적정값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월드가 커질수록 “저장장치와 로딩”이 더 자주 개입
같은 버전, 같은 PC라도 월드가 커지고 이동 범위가 넓어지면 청크 로딩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때 월드가 HDD에 있거나, 디스크가 다른 작업(업데이트/동기화/인덱싱)과 겹치면 순간 멈춤이 커질 수 있습니다.
셰이더는 GPU만이 아니라 ‘전체 균형’ 문제
셰이더는 GPU 부하가 크게 늘지만, 동시에 드로우 콜/로딩/메모리 사용 방식이 바뀌어 CPU나 VRAM, 디스크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전엔 최고 옵션이 됐는데 지금은 안 된다”는 경우, 셰이더 버전 변화나 옵션 기본값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드라이버/저장장치 측면에서 보는 지점
드라이버는 ‘최신’뿐 아니라 ‘상태’가 중요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유지해도, 설치가 누적되며 설정/프로필이 꼬이거나 오버레이 기능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식 페이지를 통해 드라이버를 확인하는 습관은 도움이 됩니다. 참고: NVIDIA 공식 드라이버
시작 프로그램과 상주 앱 정리
부팅 시 자동 실행되는 앱이 많으면, 게임 중에도 백그라운드 활동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방법은 Microsoft의 시작 앱 설정 안내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장장치 여유 공간과 “월드 위치”
SSD/HDD가 “가득 차지 않았다”는 것과 “여유가 충분하다”는 것은 체감상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인크래프트 월드가 HDD에 있고, OS/브라우저/업데이트가 동시에 디스크를 쓰면 순간 버벅임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월드와 게임 설치 위치를 SSD로 두는 편이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업그레이드가 ‘체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부분
같은 구성에서 마인크래프트 “끊김” 체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가장 자주 거론되는 건 메모리 여유입니다. 특히 8GB 환경은 윈도우와 브라우저, 런처, 오버레이가 함께 돌아갈 때 경계선에 걸리기 쉽습니다.
다만 업그레이드는 정답이라기보다 선택지입니다. 먼저 위의 점검으로 병목이 메모리인지, 온도인지, 디스크인지를 확인하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개인별 환경(실행 중인 앱, 모드 구성, 월드 상태, 해상도, 모니터 주사율)에 따라 “체감”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정 업그레이드가 누구에게나 같은 결과를 만든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참고로 i5-9400F는 메모리 규격 측면에서 DDR4를 기반으로 하는 구성에서 흔히 쓰이며, 시스템 전체 균형이 중요합니다. 게임 성능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인 가이드는 Intel의 마인크래프트 FPS 향상 안내처럼 하드웨어/설정/환경을 함께 다루는 자료도 참고할 만합니다.
정리
마인크래프트에서 “예전엔 잘 됐는데 요즘은 끊긴다”는 현상은 종종 RAM 여유 부족, 디스크 스파이크, 온도 스로틀링, 월드/셰이더 변화가 겹치면서 만들어집니다. 평균 FPS만 보는 대신, 멈춤이 생기는 순간의 메모리/디스크/온도/백그라운드 활동을 같이 보면 원인 좁히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결론적으로 “정상이다/비정상이다”로 단정하기보다, 현재 병목 지점을 확인한 뒤 설정 조정, 환경 정리, 필요 시 업그레이드까지 단계적으로 선택해보는 편이 현실적인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