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데스크톱 PC를 마련하면 설렘만큼이나 “뭐부터 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따라옵니다.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게임 설치까지는 금방 갈 수 있지만, 초기에 놓치기 쉬운 설정과 관리 포인트가 꽤 많습니다. 이 글은 처음 PC를 받은 직후에 많이 겪는 혼란을 기준으로, 꼭 확인할 항목을 정보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처음 켰을 때 바로 확인할 것
PC를 처음 켰을 때는 “정상 동작 확인”과 “초기 상태 기록”이 핵심입니다. 특히 조립PC나 사전 구성된 데스크톱 모두, 배송·설치 과정에서 케이블 접촉이나 설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모니터 주사율 확인: 고주사율 모니터인데 60Hz로 잡혀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Windows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변경)
- 해상도/스케일링 점검: 글자 크기나 화면 배율이 어색하면 눈 피로가 빠르게 옵니다.
- 장치 인식 확인: 저장장치(SSD/HDD), 메모리 용량, 네트워크(유선/무선)가 정상 인식되는지 점검합니다.
- 소음·진동 체크: 팬이 케이블에 닿는 소리, 케이스 공진 등이 초기에 발견되면 해결이 쉽습니다.
초기 세팅은 “정답”이 하나로 고정된 작업이 아니라, 사용 환경(게임, 작업, 소음 민감도, 방 온도)에 따라 최적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설정값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변화 전후를 비교하면서 조정하는 관점이 안전합니다.
업데이트와 드라이버: 무엇을, 어떤 순서로
“드라이버부터 깔까, 윈도우 업데이트부터 할까?”는 초보자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지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Windows 업데이트로 기본 안정화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그래픽/칩셋 등 핵심 드라이버를 정리하는 흐름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권장 흐름
- Windows 업데이트를 여러 번 반복해 최신 상태로 맞추기
- 메인보드/노트북 제조사 또는 칩셋 제조사에서 칩셋·네트워크 드라이버 확인
- 그래픽 드라이버(엔비디아/AMD) 최신 버전 설치
- 필요 시 BIOS/UEFI 업데이트는 “필요할 때만” 신중히 진행
Windows 업데이트 안내는 Microsoft Windows 지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드라이버는 제조사 공식 페이지를 우선합니다: NVIDIA 드라이버, AMD 지원.
“드라이버 자동 설치 프로그램”을 무조건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출처가 불명확한 유틸리티는 과도한 번들 설치나 설정 변경을 동반할 수 있어 공식 사이트 기반 설치가 관리 관점에서 예측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장공간·백업: 나중에 후회하는 지점
처음엔 저장공간이 넉넉해 보이지만, 게임·작업 파일·녹화 영상이 쌓이면 금방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초기에 폴더 구조와 백업 습관을 정해 두면, 나중에 OS 재설치나 SSD 교체 상황에서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 데이터 분리: 가능하면 OS(시스템)와 개인 데이터(문서/사진/프로젝트)를 논리적으로 구분합니다.
- 클라우드 + 로컬: 중요한 파일은 “한 곳에만” 두지 않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 복구 옵션 확인: Windows 복구/초기화 옵션을 미리 살펴두면 급할 때 덜 당황합니다.
백업과 복구 기본 개념은 Microsoft 지원 문서에서 공식 안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보안 기본: 계정, 비밀번호, 악성코드 대응
“게임만 할 건데 보안이 그렇게 중요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계정 탈취(게임/이메일/메신저)나 광고성 프로그램 설치가 가장 흔한 사고 유형으로 거론됩니다. 초기에 몇 가지만 정리해도 위험이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 계정 보호: 가능한 서비스는 2단계 인증(2FA)을 활성화합니다.
-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쓰고, 길이를 충분히 확보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 기본 보안 기능 확인: Windows 보안(Defender) 상태와 실시간 보호를 확인합니다.
- 다운로드 습관: 크랙/비공식 설치 파일은 악성코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가이드 같은 일반 원칙은 NIST 등에서 다루는 보안 권고를 참고해 “복잡도 강제”보다는 “길이·고유성·관리”에 초점을 두는 관점이 널리 논의됩니다.
성능과 발열: 체감 차이를 만드는 관리
PC 성능은 부품 스펙만이 아니라 발열과 전력 설정, 팬 동작, 케이스 통풍에 의해 체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게임이나 렌더링을 하면, 온도에 따라 성능이 변하는(스로틀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해두면 좋은 점검
- 케이스 흡기/배기 방향 확인: 바람 흐름이 막히면 온도가 올라가기 쉽습니다.
- 먼지 관리 동선: 필터 위치와 청소 주기를 파악해 둡니다.
- 과도한 오버클럭 지양: 처음엔 안정성 중심으로 운영한 뒤, 필요할 때 조정합니다.
발열 관리가 “무조건 낮게”가 목표는 아닙니다. 소음, 실내 온도, 부하 패턴을 함께 고려해 본인에게 납득 가능한 균형점을 찾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필수 프로그램과 게임 설치 전 점검
설치는 빠르게 끝나지만, “어떤 것부터 설치하느냐”에 따라 이후 관리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소한 아래 정도만 준비해도 초기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 브라우저: 기본 브라우저가 맞지 않으면 Firefox 같은 대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런처/플랫폼: 게임 플랫폼은 계정 보호(2FA)와 다운로드 경로(저장공간)를 먼저 정리합니다.
- 압축/뷰어 도구: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기본 도구만 설치합니다.
- 불필요한 시작 프로그램 정리: 체감 부팅 속도와 메모리 점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초기 세팅 요약표
| 항목 | 왜 중요한가 | 초보자 기준 추천 방향 |
|---|---|---|
| Windows 업데이트 | 보안·호환성·기능 안정화 | 최신 상태로 맞춘 뒤 드라이버 정리 |
| 그래픽 드라이버 | 게임/작업 성능 및 안정성 | 제조사 공식 페이지에서 설치 |
| 모니터 주사율 | 체감 부드러움, 입력 지연 | 고주사율 모니터면 설정에서 확인 |
| 저장공간 구조 | 재설치/정리/백업 난이도 | 시스템과 데이터 분리, 다운로드 경로 관리 |
| 계정 보안(2FA) | 계정 탈취 위험 완화 | 가능한 서비스는 2단계 인증 활성화 |
| 발열·소음 | 장시간 안정성, 체감 성능 | 통풍·먼지 관리 우선, 무리한 튜닝은 나중에 |
자주 생기는 질문
처음부터 BIOS 업데이트를 해야 하나요?
새 기능이 필요하거나 특정 호환성/안정성 문제가 알려진 경우가 아니라면, 초보자라면 필수로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데이트는 리스크가 0이 아니므로, “문제가 있을 때 해결책으로 고려”하는 접근이 무난합니다.
드라이버는 어디서 받아야 안전한가요?
그래픽은 NVIDIA/AMD 공식 페이지, 윈도우 기본 업데이트, 그리고 메인보드·완제품 제조사의 지원 페이지가 일반적으로 관리가 쉽습니다. 설치 파일 출처가 불명확하거나, 과도한 광고/번들 설치를 유도하는 유틸리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 PC를 산 사람의 설정 경험담은 참고할 만한가요?
다른 사람의 경험은 “어디에서 막히기 쉬운지”를 알려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환경(부품 조합, 방 온도, 모니터, 사용 목적)이 달라 결과가 바뀔 수 있으니, 개인 경험은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제로 ‘검증 가능한 항목(공식 설정, 드라이버, 업데이트)’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