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예전 데스크톱 PC가 “딸깍·위잉·웅—” 소리를 더 크게 냈던 이유

by pc-knowledge 2026. 2. 17.
반응형

그 시절 소리가 더 ‘기계’처럼 들렸던 배경

2000년대 전후 데스크톱은 지금보다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이 더 많고, 케이스·장착 방식도 진동을 그대로 전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저장장치가 SSD가 아니라 HDD였고, 광학드라이브(CD/DVD)도 흔했기 때문에 “작업을 시작할 때” 소리가 도드라지기 쉬웠습니다.

요즘 PC도 소리가 나긴 하지만, 저장장치가 SSD로 바뀌고 팬 제어가 정교해지면서 “딸깍거림”이나 “갑자기 크게 올라오는 회전 소리”를 경험할 일이 상대적으로 줄었습니다.

딸깍거림의 주범: 하드디스크(HDD)의 헤드 이동

HDD는 내부에 회전하는 플래터(디스크)와, 그 위를 움직이며 데이터를 읽고 쓰는 헤드(암)가 있습니다. 파일을 열거나 프로그램이 많은 데이터를 읽을 때, 헤드가 트랙 위치를 바꾸며 빠르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딸깍”, “타닥” 같은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HDD 구조 자체가 기계식이므로, 같은 모델이라도 장착 방식(나사 고정, 레일, 고무 가이드 유무)과 케이스 공진에 따라 소리가 커지거나 성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념을 더 알고 싶다면: Hard disk drive(HDD) 구조 개요

작업을 시작할 때 커지는 소리: 스핀업·파킹·전원 관리

예전 시스템에서는 유휴 상태에서 저장장치가 절전 모드로 들어갔다가, 접근이 발생하면 다시 회전 속도를 올리는(스핀업) 동작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었습니다. 이때 “웅—” 하고 올라오는 소리나, 특정 순간의 짧은 “딸깍”을 함께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HDD는 보호를 위해 헤드를 안전 위치로 옮기는(파킹) 동작이 있고, 전원·절전 정책에 따라 이 동작이 자주 일어나면 소리도 더 자주 들릴 수 있습니다. SSD는 이런 기계적 동작이 없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서 훨씬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우우웅” 하는 소리: CD/DVD 드라이브 초기 동작

광학드라이브는 디스크가 들어 있지 않아도, 부팅 직후나 특정 프로그램 실행 시점에 “디스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식의 동작을 하며 잠깐 회전하거나 렌즈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때 나는 소리는 HDD와 달리 짧게 크게 올라왔다가 꺼지는 형태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념을 더 알고 싶다면: Optical disc drive 개요

작업량에 따라 달라진 바람 소리: 작은 팬과 높은 회전수

CPU·GPU 온도가 오르면 팬이 빨라지면서 “쉬이익”, “후우웅” 같은 공기 소리가 커집니다. 과거에는 작은 크기의 팬이 더 높은 RPM으로 돌거나, 팬 제어가 지금보다 단순해 갑자기 고회전으로 튀는 느낌을 받기 쉬웠습니다.

팬은 시간이 지나 베어링이 마모되면 “드르륵”, “갈갈” 같은 소음이 섞이기도 합니다. 같은 작업을 해도 예전 PC가 더 시끄럽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개념을 더 알고 싶다면: Computer fan 개요

가늘게 삐—/지잉—: 코일 와인(coil whine)과 전원부 소리

“딸깍”이나 “바람 소리”와 별개로, 고주파에 가까운 “삐—”, “지잉—” 같은 소리는 전원부의 코일(인덕터)이나 변압기에서 발생하는 코일 와인일 수 있습니다. 화면이 바뀌거나 특정 작업에서 전력 요구가 요동칠 때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원공급장치(PSU),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전원부 등 여러 위치에서 발생할 수 있고, 제품 편차가 크며 ‘불량’으로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개념을 더 알고 싶다면: Electromagnetically induced acoustic noise(코일 와인 관련), Power supply unit(PSU) 개요

소리로 원인을 가늠하는 간단한 체크 포인트

정확한 진단은 분해·점검이 필요하지만, 소리의 “성격”만으로도 대략적인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 딸깍/타닥이 잦고 파일 접근 때 동반: HDD 헤드 이동·진동 공진 가능성
  • 짧게 크게 “우우웅” 후 조용: 광학드라이브의 순간 회전·점검 동작 가능성
  • 작업량과 함께 점진적으로 커지는 바람 소리: CPU/GPU 팬 회전수 상승 가능성
  • 가늘고 날카로운 고주파: 코일 와인(전원부) 가능성

요즘 PC가 조용한 편인 이유는, 저장장치의 상당수가 SSD로 바뀌고(기계적 소리 감소), 팬 제어·방진 설계가 표준화되며(공기/진동 소리 감소), 전력·발열 관리가 정교해졌기(급격한 소음 변화 감소)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소리 유형별 원인 요약 표

소리의 느낌 주요 원인 후보 언제 두드러지나 요즘엔 덜한 이유
딸깍, 타닥 HDD 헤드 이동 / 장착부 진동 프로그램 실행, 파일 열기, 백그라운드 접근 SSD 보급으로 기계식 접근 감소
웅— 하고 올라오는 회전음 HDD 스핀업 / 광학드라이브 회전 부팅 직후, 절전 복귀, 드라이브 점검 광학드라이브 사용 감소, 절전·제어 개선
쉬이익, 후우웅 (바람 소리) CPU/GPU/케이스 팬 고회전 게임, 인코딩, 고부하 작업 팬 곡선 최적화, 대형 저RPM 팬, 발열 효율 개선
삐—, 지잉— (고주파) 코일 와인(전원부/그래픽카드/PSU) 프레임 변동, 전력 부하 급변, 특정 장면 부품·설계 편차는 여전하나, 전체 소음이 줄어 상대적으로 덜 인지되기도 함

기억 속 ‘그 소리’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

같은 시대의 PC라도 부품 조합, 케이스 구조, 장착 방식, 사용 환경(책상·바닥 재질, 방 구조)에 따라 소음의 크기와 질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전에는 다 그랬다”는 기억은 개인의 환경을 반영한 관찰로 이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HDD의 규칙적인 접근음이 가장 강하게 남고, 다른 사람은 작은 팬이 고회전으로 치솟던 순간을 더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은 힌트가 될 수 있지만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함께 두면, ‘그 소리’의 정체를 더 현실적으로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리가 불편하거나 이상 징후가 의심된다면(규칙적이지 않은 금속 긁힘, 부팅 실패 동반 등), 저장장치 상태 점검과 냉각/전원부 점검을 우선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정리이며, 특정 증상을 단정하거나 수리를 지시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Tags

옛날 데스크톱 소리, 하드디스크 딸깍, HDD 헤드 소음, CD DVD 드라이브 소음, PC 팬 소음, 코일 와인, 전원공급장치 소음, 컴퓨터 소음 원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