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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수명 97%”인데도 오류로 표시되는 이유: ‘건강도’와 ‘경고’가 엇갈릴 때 점검 포인트

by pc-knowledge 2026.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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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건강함”인데도 “경고”가 뜰까

저장장치 진단 화면에서 수명(예: 97% 남음)처럼 보이는 값이 “좋음”으로 나오는데, 동시에 “Bad”, “주의”, “오류 감지” 같은 경고가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모순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기준을 동시에 보고 있는 것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명”은 SSD라면 대개 마모(쓰기 누적량) 중심의 추정치인 반면, 경고는 읽기/쓰기 오류, 미디어 에러, 온도, 컨트롤러 상태, 불량 섹터(또는 대체 블록) 징후 같은 별도의 신호를 기반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같은 “건강”이라는 단어가 화면에 있어도, 실제로는 “마모도(수명)”와 “현재 결함 신호(경고)”를 서로 다른 축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흔합니다.

수명 퍼센트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

많은 진단 도구가 “수명 97%”처럼 표현하는 값은 일반적으로 남은 쓰기 수명(웨어 레벨링, TBW/사용량 추정)에 가까운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값이 높다고 해서 “물리적 결함이 없다”는 뜻으로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경고 표시(예: Bad)는 마모와 상관없이 특정 임계치가 한 번이라도 넘어갔거나, 치명 신호(critical warning)가 켜졌거나, 오류 로그/자체진단 결과가 불리하게 기록되면 뜰 수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처럼 이동·충격·발열·전원 변동이 있는 환경에서는 마모가 적어도 경고 신호가 먼저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윈도우의 디스크 검사(CHKDSK)나 파일 시스템 오류는 또 다른 축입니다. 저장장치 자체가 멀쩡해도 파일 시스템이 손상되면 오류가 뜰 수 있고, 반대로 파일 시스템은 정상처럼 보여도 하드웨어 레벨의 오류가 누적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CHKDSK는 파라미터에 따라 단순 확인만 하거나(/f 없이) 실제 수정(/f, /r 등)을 수행합니다. 자세한 명령 개요는 Microsoft의 CHKDSK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고를 만드는 대표 신호들

진단 도구가 “Bad”로 분류하는 이유는 제품·툴마다 다르지만, 자주 등장하는 패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미디어 오류 징후: 읽기/쓰기 중 재시도 증가, 복구 불가능 오류(uncorrectable) 기록
  • 대체 처리 징후: 불량 블록/섹터가 대체되었거나, 대체 대기(“pending”) 상태가 존재
  • 명령 타임아웃/리셋: 인터페이스 문제, 컨트롤러/펌웨어 문제, 케이블/포트 문제(데스크톱에서 특히 흔함)
  • 온도 관련: 임계 온도 초과 또는 열로 인한 스로틀링/보호 동작 기록
  • NVMe의 치명 경고(critical warning): “현재 문제가 있다”는 상위 경고 플래그가 켜지는 경우 (NVMe 로그 구조 개요는 NVM Express 관련 자료에서 큰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성능 저하가 없었다”는 관찰은 중요한 단서지만, 저장장치는 갑자기 임계점을 넘는 형태의 고장도 가능하므로 ‘현재 체감’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우선순위 점검 순서

아래는 “수명은 높게 나오는데 경고가 뜬다”는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리스크 대비 효율이 높은 점검 순서입니다. 특정 툴/제품에 종속되지 않도록 개념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중요 데이터부터 백업

경고가 한 번이라도 떴다면, 원인이 파일 시스템이든 하드웨어든 관계없이 우선 백업을 먼저 권합니다. 백업이 끝나야 점검/수리/검사(특히 장시간 검사)를 마음 놓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SMART/상태 페이지에서 “원인 항목”을 확인

단순히 “좋음/나쁨”이 아니라, 어떤 항목 때문에 나쁨인지가 중요합니다. 도구에 따라 “Bad 97%” 같은 표기에서 마우스를 올리면(hover) 구체 사유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상세 항목에 대체(리얼로케이트), 대기(pending), 복구 불가(uncorrectable) 같은 표현이 보이면 “수명 퍼센트”와 별개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SMART 항목 해석의 기본 틀은 smartctl 문서 같은 공개 자료에서 개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논리 오류 점검

윈도우를 사용한다면, 오류 검사 또는 CHKDSK로 논리 오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f, /r 같은 옵션은 수정·스캔 범위를 넓히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디스크를 잠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옵션 의미는 공식 문서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발열과 전원·연결 요인 점검

노트북은 내부 먼지/발열, 절전/최대 절전, 반복적인 수면-복귀가 오류 로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은 케이블·포트·전원 케이블 문제로도 타임아웃/리셋이 쌓일 수 있습니다. 가능한 범위에서 온도, 전원 정책,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원인-대응 한눈에 보기

관찰되는 증상 가능한 원인(해석) 우선 대응
수명 %는 높지만 “Bad/주의” 표시 마모 지표와 별개로 오류/임계 신호가 기록됨 즉시 백업 → 상세 항목(사유) 확인
성능 체감은 정상, 가끔 멈춤/프리징 명령 타임아웃, 컨트롤러 리셋, 드라이버/전원관리 영향 이벤트 로그 확인, 전원정책 점검, 펌웨어/드라이버 확인
파일 복사/설치 중 오류, CRC/입출력 오류 미디어 오류 또는 파일 시스템 손상 백업 → 파일 시스템 검사 → 오류가 반복되면 교체 고려
온도 상승 시 증상 악화 열 스로틀링, 온도 임계 경고, 냉각 불량 먼지/통풍 점검, 사용 환경 개선, 온도 모니터링
장치 상태가 간헐적으로 인식/해제 연결(포트/케이블) 문제 또는 전원 불안정 포트/케이블 교체(가능 시), 전원 점검

위 표는 “가능한 해석”의 예시입니다. 실제 원인은 저장장치 종류(SATA HDD/SSD, NVMe), 제조사 펌웨어, 운영체제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 보호 관점에서의 현실적인 판단

“아직 97% 남았으니 괜찮겠지”라는 판단은 이해되지만, 경고가 나타났다면 최소한 데이터 안전성 관점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중요한 업무/학업 데이터가 있다면 “원인 규명”보다 “손실 방지”가 먼저입니다.

이 글은 특정 조치를 단정적으로 권장하기보다, 경고 신호를 해석할 때 고려할 축(마모·오류·파일시스템·환경)을 정리한 정보입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백업과 점검 결과를 함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상세 항목에서 오류 카운트가 증가하는 흐름이 보이거나, 일상 작업에서 입출력 오류가 반복된다면 “아직 체감 성능이 괜찮다”는 점과 별개로 교체/마이그레이션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파일 시스템 이슈로 정리되는 케이스라면, 점검·수정 이후 안정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Bad 97%” 같은 표기는 무조건 고장인가요?

무조건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97%”가 의미하는 값(마모 추정치)과 “Bad”를 유발한 값(오류/임계치)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어떤 항목이 경고를 만들었는지입니다.

오류가 떴는데도 체감이 없으면 그냥 써도 되나요?

당장 사용이 가능할 수는 있지만, 데이터 관점에서는 리스크가 남습니다. 최소한 백업을 한 뒤, 경고 사유와 오류 카운트 추이를 확인하면서 판단하는 접근이 안전합니다.

CHKDSK만 돌리면 해결되나요?

파일 시스템 손상이 원인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저장장치 자체의 오류 신호(미디어/컨트롤러/온도)라면 CHKDSK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CHKDSK는 옵션에 따라 동작이 달라지므로 실행 전 공식 설명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Tags

SSD 수명, SMART 경고, 디스크 오류, Bad 97%, CHKDSK, NVMe 크리티컬 워닝, 저장장치 점검, 데이터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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